어제 오전...
모처럼 사자나미 커플의 사진을 찍어주고 싶었던 건...
뭔가의 예감이었던 건가...
이 사진이...
사진에서 전면에 있는...
수컷 키키모라의 생전 마지막 기록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다...
새벽녘에 폭우와 함께 소음이 심해지면서...
새장에서 한바탕 난동이 있었지만...
종종 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그냥 지나쳤던 게 원인이었는지도 모르겠다...
그때 눈치챘더라면 이렇게 떠나보내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지도...
홀로 남아있는 암컷 루사르카(사진에서 뒤쪽)는...
아직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실감하지 못한 듯...
자기 짝을 찾는 소리를 낼 때마다...
그저 사람 기분이 더 착찹해지고 있을 뿐...


덧글
기운내세요.
결국 새 집으로 시집보낸 뒤 빈 새장을 보며 기분 착 가라앉아 있습니다...